나비와 꽃,그리고

감사 - 새콤 달콤 정겨운

t시월나비 2008. 6. 10. 14:15

 

 

 

 

 

 

 

 

 

 

산딸기  / 이태극

     

            골짝 바위 서리에 빨가장이 여문 딸기

            가마귀 먹게 두고 산이 좋아 사는 것을

            아이들 종종쳐 뛰며 숲을 헤쳐 덤비네

     

            삼동(三冬)을 견뎌 넘고 삼춘(三春)을 숨어 살아

            되약볕 이 산 허리 외롬 품고 자란 딸기

            알알이 부푼 정열이사 마냥 누려 지이다.

 

 

 

 

 

 

2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