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나비
동자꽃
t시월나비
2010. 11. 16. 15:25
동자꽃
작곡; 서창원
글; 정덕현
노래; 임지훈
생애 몇 바퀴를 돌아와
너를 바라볼 수 있는 지금
난 아직도 허기진 너의 그리움을
채울 수 없다.
네 슬픔의 빛깔이
가슴까지 물들여
이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네 뒤에 서 있다.
아픈 너의 눈물이
외로운 영혼의
가슴을 씻어내리는
이슬이 되기를
너의 오랜 기다림
헛되지 않게
찬란한 존재의 바다에 이르러
자유로워지기를
그리고 간절한
소망 하나
예전 우리 사랑으로 만나
오래된 숲을
고요히 걸어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