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꽃,그리고
위엄이 느껴지는 대왕나비
t시월나비
2011. 8. 16. 17:15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네발나비과 대왕나비..
카메라를 집어넣고 조용히 월성암 숲길을 걷고자 했는데 부랴부랴 다시 카메라를 꺼냈다.
저 대왕나비도 혼자 조용히 물을 마시러 나온 것일른지..
적황색 바탕에 검은줄 무늬..수컷이다.
흰색 바탕에 검은줄 무늬의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늘진 곳에서 참나무 진액을 맛보고 있는 것인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서 있는 그의 모습..
유유자적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진다.
동작이 꽤나 민첩하다는데 나와의 만남을 그는 그다지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는것 같다..
그네들은 숲이 많이 우거진 계곡 주변에 주로 살고 새똥 같은 배설물들을 먹는다고 한다.
다음에는 그의 아름다운 그녀도 만나볼 수 있기를 욕심부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