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갤러리♡
밤
t시월나비
2013. 11. 16. 14:50
밤 / 서민서(16)
흠씬 두들겨 맞아 푸르딩딩한 하늘
손톱으로 하얗게 할퀴어낸 달
식은땀처럼 송글송글 맺힌 별
저 수탉은
왜 초저녁에 울부짖는가
나를 조롱하려고?
차가운 밤공기가
달궈진 몸뚱이를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