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느낌
낡은손
t시월나비
2015. 11. 29. 21:53
흰나비류는 사람손에 잘 오르지 않는다고
풍게나무숲 바람님 말씀..
풀잎에 꼼짝없이 앉은 모습이 생을 마친 나비인줄 알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살며시 올려 놓았는데..아직 생이 다하지 않은..
조용히 속삭여주었다..
잘 가라고..
이 생이 어땠느냐고..
마지막 순간에 나를 만나 반갑다고..
숭고한 느낌이었다..
그네는 내 마음을 느끼고 갔을까..
2015.시월 30 출판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