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시월나비 2018. 5. 24. 23:34




















새봄이 오는듯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영상들..

낙엽이불을 젖히고 고개를 내밀 그네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 해 한 해 시간이 흐르며

그곳에서의 기억들도 쌓여 간다.

사람과의 기억들..

그날의 꽃들과 눈맞춤했던 순간들..

해가 바뀌어 만나는 그네들은 나를 모르리라.

아니 어쩌면..

그네들의 흐름은 사람의 것과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래..그럴는지도 몰라..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