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나비 알 중에 약 2퍼센트만이 날개를 펼칠 수 있다고 한다.
지인의 도움으로 애벌레와 번데기를 동시에 발견한 날..
내가 천적들로부터 보호해주는거려니..하는 맘으로
그네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종령애벌레였던지라..
하루가 지나자 몸을 구부리고싶어했다..
하루가 지나보니..
허물을 벗어낸 모양..전용상태
번데기가 되었다..
고치의 성..
우화하는 모습을 보고픈 욕심에 자다가도 일어나 살펴보았다..
그러던 날 어느 아침..이렇게..
번데기로 데려온 성에서 나온 네발나비..
흔하고 흔한 네발나비이지만..
이 아이는 내게 너무나도 큰 의미이다..
세상을 누려보라고..날려준다..
날려보낸다..
시간이 흐른 지금..
그네를 떠올리며
다시는 이런 짓을 안하리라 다짐한다..
침범..
자연은 자연스러워야 자연인게다..
비록 생존을 위협받는 고통이 따를지라도..
2015.시월의 첫날부터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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