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8월엔 나비 만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너무 더워 자는 나비들도 있고 애매한 시기..
그런데 만나기 쉽지 않다는 긴꼬리부전나비를 만나게 될 줄이야..
그야말로 조용히 가만히 쉬고 있는걸 내가 방해한 것이다.
한번도 담아보지 않은 나비라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던 순간들..
땀이 비오듯 흐르는건 아랑곳하지 않을 기쁨..
쭉 뻗은 꼬리..긴꼬리부전나비야..반갑다..또 보자꾸나..가래나무 숲에서..
2012.8.3 홍천 고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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