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 가보는 광릉숲..

이번엔 어떤 풍경을 만날까 ..

가는 내내 설레임이 앞선다.










진달래도 아니고

철쭉도 아닌 것이

딱 제자리인마냥 그곳에서 완전한 모습이다..

생의 가장 빛나는 때를 그려보는 순간이

내게도 주어지겠지..








물 속에 제 그림자를 딛고 있는 동의나물








아름답다.

산벚꽃일까?









호수가 받아들인 풍경의 빛깔들..

바람이 그려놓은 물무늬..








과연 길앞잡이답게

한사코 앞서가는 녀석..








뿔나비야..해바라기 하는 중?









뿔나비나방..애호랑나비를 기다리다 만난..









절정의 배경이다.








애호랑나비가 열심히 진달래꽃을 흡밀한다.









어찌나 부지런한지 담을 수가 없다.








시간이 얼마나 가는 줄도 모르게 땡볕에 서서

내 얼굴도 진달래빛이 되어 갔다는..










뭘 어쩌자는 것도 아닌데

그저 그렇게 욕심을 부린건가?

사진을 담는 행위 자체가 어쩌면 소유의 한 형태라 여겨지기도 한다.









여하간 애호랑나비는 참 예쁘다..










얘는 멧팔랑나비..










멧팔랑나비도 열심히 진달래꽃 결혼시키기에 열성이다.









빛을 담뿍 받은 그네..

올해의 마지막 얼레지를 만나는 순간이리라..










걸어가다 만나진 모습..

내 시선의 높이..

내가 갖춘만큼만 보여지는 이치..

내 안의 세상을 더 많이 넓혀가리라.

문을 열고 사고를 가두지 않아야 하리라..

흐름을 따라야 하리라..자연스레..




201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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