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20




단풍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겨난다..








2017.4.21




드디어 때가 되었나보다..새로운 세상이 열릴 바로 그 순간..

그러나 오늘은  광릉숲에 가는 날..

망설여진다.

단풍이를 지켜볼건지..숲에 갈건지..

그러나 예정대로 숲에 간다.

그렇게 하기로 한다.







2017.4.21




부랴부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번데기는 비어 있고 단풍이는..









건강해보인다.

다행이다..









사과즙이라도 먹어 또 다행이다.

단풍에게 첫 세상의 느낌은 어떨까..







2017.4.23





이틀이 지났다.

언제까지나 단풍이를 집안에 가두어둘 수는 없다.

밖이 따뜻하다.

단풍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

진정한 세상의 모습을 만날 기회를..







2017.4.23






잘가라..단풍아..

어찌어찌하여 만나진 너와의 인연을 이렇게 날려보내야 한다는..

너는 아랑곳없이 그렇게 날아올라 가버렸다.


허무함이?

허전함이?

잘 짚어낼 수 없는 묘한 아픔이 인다.

너에게 주어진 생을 잘 누리고 또다시 잘 돌아가기를 바란다.

안녕..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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