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높이 일어 배가 뜨지 않는다.
울릉행 배를 하루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그 덕에 30여년 만에 다시 추암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예전에도 해국은 피어나고 있었는지..
이제서야 그곳의 해국을 만났다.
바다는 내게 많은 말들을 건네오고 있었고..
2017.시월17일 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