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14살 서민서

 

 

 

 

내가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하는

그 놈,

그 놈 이름, 외로움

 

나는 그놈을 흠씬 패서

다시는 내 앞에

고개도 들지 못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그 녀석과 슬쩍 손잡고

달빛이 흥건이 고인 골목길을

추적추적 걷고 싶다

 

나는 그놈이 싫지만

그 녀석은 어쩔 수 없는

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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