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으른 산행에서는 나무,풀꽃들보다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온 느낌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즐거웠습니다.
노랑망태버섯
예쁜 망태에 모두 우와..감탄을 내놓았지요.
청괴불나무
열매가 서로 붙어있는듯이 보입니다.
떨어져있는 애들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파란색 열매를 달고 있는건 괴불종류중 청괴불나무라고 박양수선생님이 알려주십니다.
극동쐐기나방 애벌레입니다.
이번 산행에서 제일 많이 만난 쇠물푸레나무입니다.
쇠물푸레 정아가 산모양입니다.
대팻집나무로 동정되어진..
단지가 돋보입니다.
겨울에 만나면 참 멋지겠단 생각이 듭니다.
대팻집나무 수피
동글한 점들이 보입니다.
비목잎 향이 아직 선합니다.
비목나무의 꽃눈과 잎눈
얘는 암그루일까요?
수그루는 꽃눈이 더 크고 많이 달렸다는군요.
생강나무 겨울눈..매혹적입니다.
등얼룩풍뎅이로 보여집니다.
멋진 삼지창 보이시지요?
팥배나무잎..김규석 대표님께서 잎뒷면이 여선생의 주름스커트같다는 표현을 하셨다는군요.
하..딱 들어맞는 느낌입니다.
참회나무인지..회나무인지..
열매에 작은 날개가 있는게 회나무라는데 날개가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원한 부채바람이 불어옵니다.ㅎ
똑같이 힘드실텐데 부채도 부쳐주시고
시원한 물도 나눠주시고..멋진 회장님..
쌍곡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듯..
풀피리 소리 들리시지요?
선생님..음반 내셔야하는거 아닌가요?ㅋ
저절로 웃음이 따라 나옵니다.ㅎ
박달나무 과수 맞나요?
참으로 조화로운 풍경입니다.
사람도 나무도 건강하고 즐거워보입니다.
힘들었지만 더 올라간 보람이 느껴진 풍경..
원추리가 뒤늦게 피어났나봅니다.
우리의 근심들을 잊게 해주려고요.
뚝갈이라고 하셨는데
비슷한 얘네들..구분법은 참 어렵습니다.ㅎ
제 전속 모델입니다요.ㅋㅋ
칠보산 인증샷입니다.
참 맺힘없이 편안한 미소..
사실 고백하자면 첫눈에 반했더랬습니다.
원임샘..뒷모습을 만나면 언제나 가슴이 뭉클합니다.
왠지 모를 감동이..
뭐로 보이시나요?
멋진 잠자리들입니다.ㅎ
대륙좀잠자리가 더위를 피해 산등성이로 올라온다는 원임샘 이야기에..
귀여운 잠자리들..ㅋ
산앵도나무
얘를 보면 젤 먼저 고대산이 생각납니다.
첫만남이 이렇게도 오래가는군요.
얼마나 많은 미생물들이 길을 내어 도와주었는지
진달래가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바위 뒤의 풍경도 볼 수 있을겁니다.
개옻나무도 열매를 실하게 맺었습니다.
커플탄생입니다.
요청에 의한 사진입니다.ㅎ
산수국이 수정을 끝내고 헛꽃도 제 할 일을 다했다고 쉬는 중입니다.
대팻집나무도 열매를 맺었습니다.
개암나무 수꽃눈..
새봄에 잎도 나기 전에 피어난 붉은 암꽃에의 기억이 있습니다.
박선배선생님댁 뒷마당에서 만난 긴은점표범나비입니다.
붓들레아..썸머라일락을 온전히 차지했습니다.
예쁜 책방이었는데
반드시 책을 사야한다기에 들어가보진 못하고..
책방 마당에 오미자가 저리 풍성합니다.
박선배선생님댁에서 마신 오미자차를 여즉 마시고 있는듯합니다.ㅎ
요며칠..모든 음식에 표고버섯을 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못된 이름표..꼭꼭 바로잡아주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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