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에서의 기억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

산아래에서는 비가 오고 있었다.

높이를 따라가보니 비는 점점 눈이 되어간다.

슬픔이 기쁨으로 조용히 번져가듯..

눈보라와 안개 속에서 나무들은 의연했고

사람들은 그곳에 속한 기쁨으로 들떠 있었다.

꽃이 피어 있는 산의 모습도 만나보고 싶다.

길을 헤매이지 않는다면 다시 찾아가 볼 시간이 주어지겠지..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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