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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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태양이 마지막 빛을 다하는 그 시간
그 숲에서 난 그들과 함께였고
오감이 열린듯이 그들의 소리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순연한 눈물이 베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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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할미꽃이 있고 난 주저없이 그 정겨운 푸근함을 또 담는다..
그러면서 한편 맘이 아리기도 하는..
처음 매발톱을 만났을 때 이런 꽃도 있구나..이름도 참 독특하군..했는데
이젠 꽃이 있는 곳엔 꼭 한자리 하고 있는..
종류도 다양하고..
고개 숙인 뒤꼭지가 매의 발톱을 닮았다나?
등꽃이 주렁주렁..
비가 오셔서 빛도 부족하고 나비도 만나지 못했지만
사실 난 비가 좋다..
등꽃 원두막 아래 앉아 하염없이 앉아 있어도 좋을 것만 같았던 날..
타래붓꽃이란다..
렌즈 안에서 그네를 바라보며 그 연한 보랏빛에 내 마음도 잠시 연해졌으려나..
아직 피어나지 않은 저 붓으로 보랏빛 글을 써 본다면..
난 뭐라 하려나..
빗방울이 굵어졌다..
둥글레 잎으로 후두둑..
꽃송이가 두개나 세개씩 달리면 왕둥굴레라고 누가 그랬다.
왕은 뭐든지 크고 많고..화려하고..
난 왕이 되고싶진 않아..
엉겅퀴에 대한 기억..
키 자란 그에게서 장엄함을 느꼈던..
영산홍을 줄 세워 놓고 걸음을 초록으로 이끄는 길..
나란히 선 두 그루 단풍나무..
사랑의 느낌이다..
와..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나무
이 나무의 가장 절정인것같은..오늘 이 순간..
층층나무일까..팥배나무일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거리..
가을에 열매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저 넉넉한 품이 가을을 맞으면..
아..아무래도 다시 시월을 기약해야겠다..
두루미천남성
이름을 모른다 해도..가느다란 다리 하며..목의 곡선 하며..
언제라도 분명 날아오를듯한..
경이롭다..
이즈음 여기저기 새로운 세계를 만나며
그동안 난 두 눈 꼭감고 살아온것 같으다..
천지만물이 모두 제 자리를 알고
소리없이 제 할 일을 해내고..
미숙한 나를 품어 주고..
모두 한뿌리에서 나왔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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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가 맘을 흐트리고 바람 따라 일렁이고픈 그런 날이었다..
수줍어하는 애기나리를 난 자꾸만 들여다보려 한다..
사진을 보며 미안한 맘을 가진다..
참꽃마리..꽃마리보다 꽤나 크다..첫만남이 기쁘다..
빗속의 그들을 보며 얼핏 순응을 느껴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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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조선 태조의 두번째 부인 신덕왕후를 모신 능으로 조선 최초의 왕비릉이다.
입구의 병꽃나무가 한창이다..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오랜 세월에 병이 들었나보다.
잘 치유되기를..
정릉은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자연을 찾았을 아이들의 모습도 나뭇잎 빛깔만큼이나 싱그러웠다.
때죽나무 수피
느티나무 어린 가지
국수나무
생강나무 잎
그 잎모양들에서 '배려'를 배운다.
결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모습들..
햇볕을 골고루 나눠가지려는 배려가 아닐른지..
병꽃나무
매발톱나무
화사했던 벚나무..그 흔적도 아름답다..
누가 이리 많은 날개들을 쉬게 하고 있는건지..
늦게 피어난 왕벚나무의 한 부분, 그 세계
소나무의 보랏빛 암꽃이 맘에 들어찬다..
팥배나무 흰꽃
가을이면 붉은 팥알갱이들로 태어날 그들..
태양은 모두를 빛나게 한다..
애기나리
찬란히 빛을 발하는 철쭉에 홀딱 반했던 그곳..
언제라도 느린 걸음을 옮기고 싶은 아름다운 능..정릉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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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섬/ 정 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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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갈 때마다 반드시 들리는 생곡 막국수..
왕복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홍천 가서 그곳을 들리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소박하고 정겨운 뜨락엔 여름에는 채송화가 만발하고, 가을엔 이렇게 맨드라미와 천사의 나팔이 한창이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이곳에서 막국수를 먹을 때는 이게 그렇게 맛있는 맛인가? 의아해하며 다른 사람들 반응을 살펴보며
말없이 먹다보니 먹을수록 점점 더 깊은 맛이 느껴지며 아..바로 이맛이구나..를 외치게 된다.
꾸밈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맛..
그 맛의 증거로는 양이 적은 아이가 이 곳 막국수는 한그릇 군소리없이 해치운다는..
거기에 할아버지가 장작을 때 만드신다는 손두부까지..
직접 물어보진 않았지만 할아버지,할머니,아드님,며느님..그리고 아이들까지 삼대가 누리는 곳인것 같다.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은 백프로 메밀로 국수를 만들뿐만 아니라 주문한 양만큼씩만 그때그때 국수를 만든다..
누구라도 그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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